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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학생 등 2천여명 참여 … 모교 캠퍼스 걸으며 추억 쌓고 동문 간 우애 다져 천마아너스파크, 이종우과학도서관, 민속촌 등 캠퍼스 걸으며 대학 구성원 단합 동문 및 학생 동아리 공연, 버스킹 등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가져 [2023-4-29] 봄비가 내리는 4월의 마지막 토요일, 비가 오는 주말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약 2천명의 영남대 동문과 가족들이 영남대학교 정문 축구장에 모였다. ‘천마가족 모교방문 트레킹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총동창회(회장 윤동한)가 함께 주최한 ‘천마가족 모교방문 트레킹 대회’는 영남대 동문들과 가족, 학생, 교직원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캠퍼스를 걸으며 단합의 시간을 갖는 행사다. 윤동한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천마 가족들과 함께 모교 트레킹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 오늘 하루 가족, 동문들과 함께 모교 캠퍼스를 걸으며 추억도 쌓고, 애교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모교와 동문들의 발전과 건승을 위해 총동창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트레킹대회는 동문 가족들을 반기는 풍물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공연 관람 후,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영남대 축구장에서 출발해 천마아너스파크, 이종우과학도서관 등 캠퍼스 일대 주요 건물과 민속촌, 사색의 길 숲속 둘레길 등 약 7㎞ 트레킹 코스를 2시간 동안 걸었다. 트레킹 코스 중간에 위치한 천마아너스파크에서는 동문과 학생 동아리, 교직원이 준비한 버스킹 공연도 이루어졌으며, 포토존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영남대 홍보대사 학생들은 즉석카메라를 활용해 대회 참가자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트레킹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펼쳐졌다. 난타공연으로 시작한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의 천마응원단을 비롯해 댄스 동아리, 락밴드 동아리가 공연을 펼치며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선배들과 가족들을 환영했다. 이밖에도 영남대 출신 거리의 성악가로 유명한 인씨엠예술단 노희섭 단장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이날 동문 화합의 장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신 동문들을 올해도 모교 캠퍼스에 모시게 돼 뜻깊다. 젊은 시절 청운의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한 모교 캠퍼스를 걸으며,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모교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인류사회 구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7만 영남대 동문 여러분들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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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공학과 79학번 동문 출신 기업인 ㈜제주빙그레 대표이사 제주 지역사회 발전 위해 다양한 활동 펼치며 나눔·봉사 실천 [2023-4-27]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한상금 여사(이기창 회장 배우자), 이기창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 회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이기창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 회장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기창 회장은 영남대 식품가공학과 79학번 동문이다. 27일 오전 이기창 회장은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총장에게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기창 회장은 “최근 영남대와 관련한 주요 성과와 소식을 접할 때마다 달라진 모교의 위상만큼 동문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오늘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 캠퍼스를 걸어보니 모교의 발전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작은 돈이지만, 오늘 기탁하는 발전기금이 모교 발전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 특히,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하기 위해 새마을학을 정립하여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 온 모교를 그동안 마음으로 응원해왔다. 앞으로도 모교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기창 회장님께서는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신 것으로 잘 알고 있다. 영남대 동문으로서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것만으로도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회장님께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전파한 따뜻한 마음이 모교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기창 회장은 현재 ㈜제주빙그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주광양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제주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6대 총재를 역임했다. 제주 상공회의소 물류분과위원, 제주장애인요양원 운영위원, 제주관광협회 사업지원분과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 지원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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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들 잇달아 우수 논문 발표하며 해마다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학부-대학원 선후배 공동 연구 … 독보적 연구력 대물림하며 학과 전통으로 자리 잡아 [2023-4-25] <영남대학교 화학과 연구팀(왼쪽부터 손남규, 문호준, 김수정 연구원)> 해마다 학부생들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학과가 있어 화제다. 이처럼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곳은 영남대학교 화학과다. 이 학과 학생들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화학, 재료과학 분야 등 주요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오고 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간의 공동 연구 성과도 상당하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라가며 독보적인 연구력을 학과 전통으로 대물림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논문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의 생산과 관련한 황화아연(ZnS) 합성물에 대한 연구 성과다. 영남대 대학원 화학과 문호준(석사1기), 김수정(석사3기) 씨가 제1저자, 강미숙 화학과 교수와 손남규(박사 수료) 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제1저자인 문호준 씨는 이번 논문 작성 당시 학부 4학년이었으며, 지난해에도 이미 또 다른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나노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투데이>(Nano Today, 영향력지수(IF) 18.96, 상위 5.36%) 최신호(2023년 4월)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촉매 합성 시 형상을 제어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에틸렌다이아민(Ethylenediamine)과 유사한 여러 첨가제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상과 선택적 성능을 보이는 황화아연(ZnS) 합성물을 만들었다. 첨가제로 사용된 물질 중 하나는 태양광을 이용한 물 분해 시 생성되는 수소의 생산성을 높여주었으며, 또 다른 첨가제는 이산화탄소(CO₂)의 환원을 통한 메탄(CH₄)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날 수소에너지는 적은 양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 생산은 메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개질시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방법은 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10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제1저자인 문호준 씨는 “이번 연구에서 특정 첨가제를 이용해 합성한 황화아연을 광촉매로 이용해 수소를 생산했을 때, 부산물로 산소만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황화아연을 합성할 때 다양한 물질들을 첨가하여, 각각의 합성물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연구성과를 설명하며 “광촉매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또는 연료전지와 같은 소재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싶다”고 향후 연구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 화학과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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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 및 시민들과 숭고한 기부의 뜻 공유…사회적 기부문화 확산 기대 기부자 강의실, 천마아너스 등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운영 [2023-4-19]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캠퍼스에 기부자 예우 공원 ‘천마아너스파크(Chunma Honors Park)’가 조성됐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 구성원 및 시민들과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파크에 기부자들의 명판, 얼굴 부조 동판, 흉상, 좌상 등을 설치해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을 기리는 명예헌정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영남대 중앙도서관 옆에 있던 고액 기부자들의 흉상 일부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마아너스파크는 영남대 본부본관과 외국어교육원 사이 숲에 조성됐다. 11,700㎡(3,510평) 규모에 원형광장과 기념석, 앉음벽, 장식가벽,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경관조명도 설치돼 주야간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운데 위치한 원형광장에서는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영남대 천마대로를 가운데 두고 거울못과 마주하는 위치에 조성됨으로써 학생 등 교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학교 기부자 예우 공원 천마아너스파크 전경> 19일 오전 영남대는 천마아너스파크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외출 총장은 “기부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가치를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영남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의미를 가슴속에 새겨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길 바란다”면서 “기부자들의 숭고한 나눔의 뜻이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와 맥이 닿아있다. 영남대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기부자들의 뜻을 이어 나누고,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액 발전기금 기탁자의 이름을 단 건물과 강의실을 조성하고 있으며,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천마아너스’회원으로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 천마아너스파크 조성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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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S 등 세계대학평가에서 베트남 1∼2위권 평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한국어전공 개설 등 교육 공유 요청 ‘특별협력위원회’ 통해 양 대학 간 실질적 교류 협력 신속 추진 합의 [2023-4-19] <베트남 주이떤대학교 레응우엔바오 총장이 영남대학교와의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베트남 최상위권 대학인 주이떤대학교(Duy Tân University)에 ‘새마을학과’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 토종 학문인 ‘새마을학’이 해외 수출길에 오른 것은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 국가이며, 현재 영남대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요청한 대학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10여 개 대학에 달한다.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주이떤대학교는 1994년에 설립됐다. 학생 수 약 3만2천 명에 이르는 베트남 최대 규모 사립대다.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의 2023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주이떤대는 401∼500위 그룹으로 평가받으며 베트남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영국 QS 아시아 대학 랭킹(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도 베트남 내 2위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 내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주이떤대학교 레꽁꺼(Le Cong Co) 이사장, 레응우엔바오(Le Nguyen Bao) 총장과 부총장, 주요 대학 학장과 교수를 비롯해 인사·재무 등 주요 행정 조직 보직자 등 총 19명의 주이떤대 최고위급 인사와 실무진들이 대거 영남대를 찾았다. 영남대와의 실질적 교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영남대학교와 베트남 주이떤대학교가 현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등 교류 협력에 나섰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레응우엔바오 총장, 레꽁꺼 이사장, 최외출 총장) 이날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레꽁꺼 이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삼성과 엘지 같은 대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등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양국 간 협조가 점점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데, 영남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양 국가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자 영남대를 찾았다. 이번 영남대 방문이 양 대학 간 본격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등 주이떤대와의 교류를 위해 최외출 총장도 적극 나섰다. 최 총장은 주이떤대 방문단 앞에서 직접 특강을 하는 등 양 대학의 실질적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함께 한국어전공 2+2 복수학위제 실시도 논의하기로 했다. 베트남 최대 사립대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와 한국어전공 2+2 복수학위제가 동시에 개설되면 베트남 현지 교육 공유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영남대 방문 기간 중 두 대학은 학부 및 대학원 학생·교수 교류, 공동 연구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두 대학은 실질적 교류를 위한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특별협력위원회(가칭)를 가동해 실무 협의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외출 총장은 “베트남은 9천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어 교류가 활발하다. 이번 학문 교류를 통한 인재 육성이 사회·문화·경제 등 양국의 전반적 교류 협력에 초석이 될 것이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은 물론, 양 대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영남대가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두 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 양성을 넘어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두 대학이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베트남과 지난 10년간 활발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4년에는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Ho Chi Minh National Academy of Politics)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에는 KOICA와 협력하여 베트남 새농촌프로그램과 한국 새마을운동 비교연구를 수행하여 정책제안을 했다. 또한 2014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지방행정역량강화교육사업을 통해 베트남 라오까이성 공무원 762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지방행정시스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두 사립대학이 학술교류와 인재 양성을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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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4학년 금하림·이선진·김정민,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세윤·이재민 교수 지도 맡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와 뇌염 및 소아 열성경련 연구 성과 [2023-4-15]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영남대 의과대학 학생들과 지도를 맡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들> (왼쪽부터 이재민 교수, 이선진, 금하림, 김정민 학생, 김세윤 교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제1저자로 수행한 연구 논문 2편이 국제 저명 저널에 잇달아 게재됐다. 논문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와 뇌염 및 소아 열성경련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성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한 바이러스와 뇌염 유병율 연관성 연구(Seasonal Trends in the Prevalence and Incidence of Viral Encephalitis in Korea (2015–2019)’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한 바이러스와 열성경련 연관성 연구(Seasonal trend of viral prevalence and incidence of febrile convulsion: a Korea public health data analysis)’ 등 2편이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영향력지수(IF) 4.964), <Children>(IF 2.835)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는 영남대 의학과 4학년 금하림, 이선진, 김정민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세윤, 이재민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뇌염은 소아와 성인에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의 염증성 질환이며, 열성경련은 소아에서 발열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질환이다. 영남대 의대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획득한 보건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 분석을 통하여 바이러스 감염의 발생과 뇌염 및 열성경련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신경질환인 뇌염과 소아 열성경련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2년 영의학생학술대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 추계학술대회,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는 ‘소아 열성경련의 역학 및 바이러스 병인에 관한 심평원 자료 분석 연구(Epidemiology and viral etiology of pediatric febrile conversion: a Korean public health data analysis)’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도를 맡은 영남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염과 소아 열성경련의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열성경련과 뇌염이 특정 바이러스의 유병율이 증가한 뒤 한 달 뒤에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나이와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차이를 보이며, 추가 전향적인 연구를 통해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영남대 의과대학의 학생연구지원제도인 ‘영의학생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저명학술지에 2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내 학술대회 지원을 통해 연구논문 작성을 적극 장려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